아래 노랫말이 무엇인지 아는가?

"할아버지 할머니 노래를 하고

아들, 손자, 며느리도 함께 불러요.

온 가족이 모여서 즐거운 한때

노래하고 춤추는 장수만세~"

지금 50~60대라면,

위 노랫말이 기억날 거다.

1970년대 TBC에서 '장수만세'라는

TV 프로 오프닝 주제가이다.

당시 황인용 씨가

이 프로를 맡아서 진행했다.

그의 진행 모습은 아직도 인상 깊다.

그는 몸을 한껏 낮추고

어르신에게 최대한 공손하게

대하는 모습이 기억난다.

내가 어렸을 적인 70년대 당시만 해도

자식이 부모를 공양하는 것이

당연하게 여겼던 시대였다.

장수만세라는 TV 프로에서

깊게 느낄 수 있던 건,

바로 노인에 대한 존경과 존중이다.

그렇다. 4~50년 전만 해도 노인은

가정과 사회에서 존경받고 존중받았었다.

오래 사는 것은 축복이었다.

그래서 '장수만세'라는

인기 TV 프로까지 있었다.

당시만 해도 노인의 평균 수명은

70살 전후였다.

자식들 열심히 키우고 나면,

자식들의 보살핌 아래 아름답게

삶을 마감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어떤 시대인가?

100세 시대다.

이전보다 평균수명이

20~30년 정도 더 늘었다.

말 그대로 장수만세의 시대이다.

그런데 정말 '장수만세'일까?

자식들이 그리고 사회가

장수 노인을 바라보는 시선은 어떨까?

예전과는 완전히 달라졌다.

나이가 들수록

존경받는 게 아니라 천시 받는다.

노인에 대한 가정과 사회의 대우는

거부, 천시와 냉대, 무관심, 무례함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당신은 '노인'이란 단어를 떠올리면

어떤 느낌이 드는가?

이 모든 것이 슬프지만 현실이다.

최근에 조사한 결과를 보면 충격적이다.

1998년에는 89.9%의 국민이

노부모는 가족이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비율은 갈수록 줄어

70.7% [2002년]에서

40.7% [2008년]로 뚝 떨어졌다.

최근 2016년 조사에서는

30.8%로 대폭 감소했다.

5년이 지난 2021년 현재는

더욱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고 한다.

이제 자식이 부모를 책임지지 않은 것은

당연한 시대가 되어가고 있다.

그럼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

이젠, 자식도 국가도 책임져주지 않는다.

문제는 수명이 너무 길어졌다는 것이다.

100세 시대를 살고 있다.

통계로 보면 직장인 평균 은퇴 나이가

50살이라고 한다.

수명을 길어졌지만 정년을 더욱 짧아졌다.

25살에 취업한다고 가정하면,

25년 정도 벌어서 50년을 버텨야 한다.

이게 가능하겠는가?

생각을 바꿔야 한다.

이제 은퇴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인생 2막의 출발점이다.

더 화려한 인생 2막을 위해서

미리 준비해야 한다.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수명이 정해진 '직장인' 아닌

수명이 없는 '직업인'이 되어야 한다.

한 달 전에 방문하신 61살의 남성이 있다.

이분은 현재 유튜브도 하고 책도 쓰고

강의도 하면서 현역 시절 보다

더욱 바쁜 삶을 살고 계신다.

"직장 퇴직은 몇 살에 하셨나요?"

"정년은 60살이었지만

57살 자진해서 퇴사했어요."

"노후 생활비가 필요할 텐데,

왜 중간에 나오셨죠?"

"직장 다니면서

미리 은퇴 준비를 했어요."

"어떤 준비를 하셨어요?"

"매일 책도 읽고, 책쓰기 강좌도 듣고,

스피치 학원도 다니고, 유튜브도 배웠어요."

"정말 대단하시네요.

앞으로 계획은 어떠신가요?"

"평생 작가로 강사로, 유튜버로

90살이 되어서도 활발한 현역으로 살 거예요."

"선생님. 매우 행복해 보이세요."

"네 맞아요.

젊었을 적 보다 지금이 훨씬 더 행복해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평생 현역으로 사는 걸

친구들도 엄청 부러워해요."

그렇다.

이분의 삶에 우리가 찾던 해답이 있다.

은퇴 전에 평생의 업을 준비해야 한다.

단지 생계유지 차원을 넘어

나로서 살아가는 길을 찾아야 한다.

누구나 미리 준비하면

이분처럼 더 화려하고 행복한

인생 2막을 살아갈 수 있다.

지금 인터넷상에는

인생 2막을 준비할 방법이 수없이 많다.

예전엔 정보가 없어서 못했다고 하지만

지금은 정보가 넘쳐난다.

못한다는 건 핑계이다.

단지 안 했을 뿐이다.

'장수 만세'를 선택할지,

'장수 재앙'을 선택할지,

이제 당신의 선택이 남았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