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매우 소심한 성격의 소유자다. 2023.11.29 Danhee News Letter [1326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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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살쯤으로 기억한다.
당시 난 사업 실패로 고시원에 살면서
성공을 위해 발버둥 쳤다.
재기를 위해 세상의 지식과 노하우를
찾으러 여기저기 강의를 들으러 다녔었다.
나는 전형적인 A형이다.
매우 소심한 성격의 소유자다.
강의 중에 모르는 것이 있어도
질문을 하지 않고 꾹 참는다.
한 번은 강남역에서 하는
온라인 마케팅 강의를 들으러 갔다.
소수 정예 강의로 총 인원은 7명이었다.
매주 일요일에 강의가 있고,
5주에 걸쳐 강의가 진행되었다.
강사는 2시간 수업 중,
30분은 수업 내용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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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수업 중에 질문 있으신가요?"
"네. 질문 있는데요.
블로그가 검색 노출이 잘 되려면
어떻게 하면 되나요?"
나만 빼고 나머지 6명은 강사님에게
자신이 궁금한 것들을 적극적으로 질문했다.
나는 궁금한 것이 많았지만,
3주 차가 될 때까지 질문을 하지 않았다.
4주 차 수업이 돌아왔다.
그날도 30분을 남겨두고
강사님은 질문을 받았다.
역시 궁금한 건 많았지만
질문할 용기가 나지 않았다.
그렇게 다른 사람들의 질문이 끝났을 때,
강사는 나를 지목하면서 말했다.
"끝자리에 앉은 남자분,
아무거나 질문 있으면 해주세요"
"네...."
나는 질문을 못하고 주저하고 있었다.
"편안하게 질문해 주세요, 괜찮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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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순간 궁금한 건 있었으나,
질문을 할까 말까 고민했다.
"괜히 쓸데없는 질문하는 건 아닐까"
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강사는 계속 기다려주었다.
째깍, 째깍, 째깍...
벽에 걸린 벽 시계의 초침 돌아가는
소리에 맞춰 내 심장도 뛰었다.
질문은 안 하면
정말 다른 분들께 민폐를 끼칠 것 같아서
용기를 내서 질문을 했다.
"아... 네~~
세부 키워드는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요?"
"와우~~ 정말 중요한 질문을 해주셨네요.
정말 좋은 질문입니다."
강사는 나의 질문을 크게 칭찬을 하면서
성실하게 답변을 해주었다.
답변을 다 마치고 다시 한번
질문에 대해서 칭찬해 주었다.
"꼭 알아야 할 중요한 부분을
콕 집어서 질문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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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을 마치고 나오면서 콧노래를 불렀다.
강사가 내게 했던 칭찬이 귓가에 맴돌았다.
"정말 좋은 질문입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히히, 내 질문이 매우 좋았다고~?
음.. 난 괜찮은 사람이었어."
혼자 히죽히죽 웃으면서 집으로 갔다.
아마 그때 내 모습을 본 사람들은
날 미쳤다고 생각해도 무리는 아니다.
강사의 칭찬 한마디에
내 자존감이 10배는 치솟았다.
다음 주 마지막 수업이 기다려졌다.
그동안 못했던 궁금한 것을
마음껏 질문을 하고 싶었다.
일주일이 지나고
기다리던 마지막 수업 시간이 왔다.
수업이 끝나고 드디어 질문 시간이 돌아왔다.
"오늘 마지막 수업입니다.
질문 있으신 분 질문해 주세요."
"질문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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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제일 손을 먼저 번쩍 들었다.
그리고 질문을 했다.
돌이켜보면 그때 한 질문은
하찮은 쓸데없는 질문이었다.
그러나 그 강사는 역시
똑같이 반응해 주었다.
"네 정말 핵심을 찌르는
중요한 질문을 해주셨네요. 감사합니다."
강사는 분명히 알고 있었다.
내가 '소심한 사람'이라는걸,
내가 '내성적인 사람'이라는걸,
내가 '자존감이 낮은 사람'이란걸..
그래서 나를 꼭 집어서 질문을 유도했고,
기다려 주었고, 크게 칭찬해 주었다.
내 자존감, 자신감을 찾아주기 위해서..
그날 이후 다른 곳에 강의에서는
질문을 잘하는 자존감 높은 수강생으로 보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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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그 강사를 떠올리면
'참 멋지다'라는 생각이 든다.
그를 다시 만난다면
감사함을 꼭 전하고 싶다.
아니, 지금 여기 이곳에서 해야겠다.
당신을 다시 만날 수 없을지도 모르니까.
"강사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당신의 배려깊은 칭찬이 그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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