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어디 아픈데 없니?
난 허리가 아파서 작년에 수술했어"
"나는 무릎이 아파서
오래 걷거나 서있을 수가 없어"
"나는 이가 안 좋아서
음식을 제대로 못 씹고, 입맛도 잃었어"
"나는 3년 전에 유방암 수술했는데,
재발될까 봐 불안해"
3년 전에 엄마 친구분 세분과 함께
2박 3일로 가평으로 여행을 갔다.
이동하는 차 안에서 하셨던 대화의 내용이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분들은
매우 즐거워하셨다.
서로의 안부를 묻고
과거의 추억을 얘기하며 기뻐 하셨다.
그런데 그것도 잠깐,
그 이후 3일 동안 얘기의 대부분은
건강과 통증에 대한 얘기였다.
이가 안 좋으신 분은 돈이 없어서
임플란트도 못하고 계신다고 한다.
자식에게 얘기하면 부담될까 봐,
불편하지만 그냥 산다고 한다.
무릎이 아프신 분은 의사선생님이
몇 년 전부터 수술을 해야 한다고 했다.
그런데 돈이 없어서 계속 수술을 미루고 계셨다.
나이 들어 몸이 아픈 건 막을 수 없지만,
돈이 없어서 치료를 못한다는 현실이
얼마나 힘드실까..
20대, 30대, 40대의 첫 번째 소원은 뭘까?
취업, 내 집 마련, 진급, 건물주...
적어도 건강이 1순위는 아닐 것이다.
그런데 50대가 넘어서면서
소원의 1순위가 건강이 되어간다.
그리고 60살이 넘어가면,
대화 주제의 대부분 이렇다.
"어디가 아픈가?",
"어떻게 아픈가?"
그 많은 얘기 중에
누가 더 아프고 덜 아프냐가
주제가 되니 참 안타깝다.
우리 부모 세대는 가난했다.
자식을 키우느라 정신없이 살다 보니
자신의 몸을 돌볼 틈이 없었다.
삶의 고단함이 그대로 누적되어,
결국 나이가 들어 몸에 다양한 병들로 나타난다.
일본 정부에서 얼마 전
연구결과를 토대로 발표한 내용이 있다.
2007년에 태어난 아이는
107세까지 살 확률이 50%가 넘는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이제 우리는 100세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
60세에 은퇴해도 40년 이상을 살아야 한다.
이때 가장 필요한 1순위가 뭘까?
'돈'이다.
얼마 전에 뉴스 기사에서
놀랍고 충격적인 통계를 봤다.
통계의 주요 내용은 이렇다.
3명 중 1명은 빈곤노인이 된다.
3명 중 1명은 암에 걸린다.
3명 중 1명은 100살까지 산다.
3명 중 2명은 고독하게 외롭게 산다
설마 나에게 이런 일이 생길까?
그러나 통계는 우리에게
냉정한 현실을 말해주고 있다.
정말 받아들이기 힘들고 무서운 통계다.
그러나 이것이 우리가 받아들여야 할 현실이다.
빈곤노인이 되지 않으려면,
암을 치료하려면, 100세까지 살려면,
꼭 필요한 것이 있다.
그것은 무엇일까?
바로 '돈'이다.
100세 시대를 맞이하는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세상이다.
새로운 세상에는 새로운 은퇴. 노후 준비가 필요하다.
부모 자식 간에 가장 좋은 것은
서로에게 부담 주지 않는 것이다.
부모가 나이 들어서
경제적으로 자립하지 못하면
자식에게 큰마음의 짐을 지어주게 된다.
수명이 너무나 길어졌다.
길어진 수명만큼 100세 시대를 살아갈
인생 2막, 3막을 준비해야 한다.
가장 필요한 것은 '돈'이다.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다.
자식도 국가도 나의 노후를 책임져 주지 않는다.
그 어느 때보다 나의 돈 걱정없는
은퇴와 노후에 대한 고민을
진지하게 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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