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

우리는 오감을 가지고 있다.

도시에 살면서 오감을 통해

하루 종일 수천수만 개의 정보를

받아들인다.

그런데 밤에 집에 돌아오면,

당신은 몇 개나 기억에 남아있는가?

통계로 보면 서너 개 정도라고 한다.

그런데 이마저도 며칠 지나면

거의 다 잊혀진다.

수없이 많은 것을 보고 듣지만,

나의 관심사가 아닌 것들은 봐도

보이지 않고, 들어도 들리지 않는다.

우리는 평생을 이렇게 살아간다.

내가 공인중개사 시험을 보기로 결심했던

2002년도가 기억난다.

그전까지는 나는

공인중개사 사무실을 거의 보지 못했다.

그런데 자격증을 따겠다고

마음먹고 나서 놀라운 경험을 했다.

거리를 지나다닐 때,

내 눈에 보이는 것은 온통

공인중개사 사무실 뿐이었다.

그전까지는

보지 못했던 부동산 사무실이

왜 내 눈에 꽉 차게 들어왔을까?

새로 생겨난 것도 아니다.

원래 그 자리에 항상 있었다.

그럼 왜, 내 눈에 보이기 시작했을까?

그 이유는

내가 '관심'을 두었기 때문이다.

우리의 의식은

내가 관심 갖는 것에만 끌린다.

그래서 나의 모든 오감도

그 방향으로 향한다.

작년 봄에 상담 오신,

은퇴를 1년 앞둔 50대 남성분이

이렇게 말했다.

"고시원 창업에 관심이 없을 때는,

우리 동네에서 고시원을 하나도 못 봤어요"

"그런데요. 지금은 많이 보이나요?"

"네. 창업을 결심하고 나서는

거리를 걸어 다니면 온통 고시원만 보여요"

"그렇군요~"

"왜 그동안

이렇게 많은 고시원들을 못 봤을까요?"

"그땐, 관심이 없으셨으니까요"

현재 그는

일산에서 고시원을 창업해서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다.

1억 정도의 투자로

월 4백 정도의 수입이 생긴다고 한다.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은퇴해서

안정적으로 생활비 벌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자기 계발서를 읽어보면,

꿈과 목표를 확실하게 정하라고 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목표를 정하면 전에는

보지 못했던 것들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 남들은 보지 못한

기회를 볼 수 있다.

그리고 그 기회를 통해

내가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다.

이것이 바로 목표를 정해야 하는 이유이다.

부동산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바로 '관심'이다.

관심을 가지면,

보지 못했던 것들을 보게 된다.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보다 보면,

타인은 볼 수 없는 좋을 물건을

찾을 수 있다.

이것이 부동산 재테크의 기본이다.

어렸을 적,

모래 더미에서 놀던 기억이 난다.

자석을 가지고 모레 속을 휘휘 저으면,

놀라운 기적이 일어난다.

어떤 기적일까?

모레 속에 숨어 있는 철 가루들이

자석에 딱 붙어서 나온다.

어렸을 적,

나는 그 현상이 매우 놀랍고 경이로웠다.

자석은 '목표'이고 '관심'이다.

우리 인간도 마찬가지다.

정확한 목표를 내 안에 품는다는 것은,

내 안에 강력한 자석을 품는 것과 같다.

그럼, 어떻게 될까?

내가 하루 종일

보고 듣고 느끼고 만나는 과정에서

내 목표를 이루는데 필요한 것들을

찾아내고 발견하고 끌어당기기 시작한다.

그리고 반드시 목표를 이룬다.

정확한 목표를 가진다는 건,

내 안에 강력한 자석을 품는 것이다.

어렸을 적,

돋보기를 가지고 놀던 기억이 있다.

검은색 종이에 돋보기로 햇볕을 모은다.

햇볕을 모으는 그 점이 작아질수록

종이는 더 빠르게 타기 시작한다.

놀랍지 않은가?

작은 돋보기로 햇빛을 모아서

종이를 태운다는 것이.

우리의 삶도 같다.

원하는 것을 이루려면,

바늘 끝과 같은 정확한 목표를 가져야 한다.

성공을 원하는가?

목표를 이루기를 원하는가?

그럼 정확한 목표와 꿈을 찾고

가슴 속에 간직하라.

그다음부터는 자동적으로

목표를 이루게 된다.

내 안의 수십조 개의 세포 하나하나가

나에게 필요한 것들을 의식하지 않아도

무의식중에 하나씩 끌고 온다.

이것이 전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