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충격적인 뉴스를 보았다. 2024.04.24 Danhee News Letter [1425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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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사람은 자긍심과 자존감을 키워준 친구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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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십 대 시절,
가장 행복하고 뿌듯한 추억이 있다.
그것은 '눈사람'이다.
1970년대의 겨울은
매섭게 추웠고 눈도 많이 내렸다.
함박눈이 내리면
목도리와 털 모자와 장갑으로
완전히 무장하고 바깥으로 뛰어나갔다.
이미 동네 친구들이 모두 나와서
눈사람도 만들고 눈싸움도 하고 있었다.
나는 눈사람 만들기를 유난히 좋아했다.
더 빨리 더 크게 만들기에
내 나름의 요령이 있었다.
동네 골목 앞에 내놓은
다 탄 연탄을 집어 들고
들판으로 뛰어갔다.
연탄을 눈을 적당히 붙이고 굴리면,
더 쉽게 더 빨리 큰 눈덩이를
만들 수 있었다.
그렇게 한참을
이리저리 끌고 다니면 금세 커져갔다.
눈덩이가 커지면서 즐거움 커졌지만,
굴리는 것이 점점 더 힘들었다.
그러나 내 눈덩이가 친구들 것보다
더 커져가는 게 뿌듯하고 기분 좋았다.
한겨울의 매서운 추위와 칼바람도
나의 열정을 이기지 못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들판을 돌아다녔다.
눈덩이는 어느새 내 키만큼 커져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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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통을 만들었으니,
눈사람 머리를 만들어야지."
다 탄 연탄을 구해서
다시 굴리기 시작했다.
얼굴 부분은 몸통의 절반 크기도
안되기 때문에 비교적 쉬웠다.
나는 마지막 남은 힘을
짜내며 돌아다녔다.
어느새 진한 오렌지색의 저녁노을이
산 너머에서부터 퍼져오고 있었다.
그리고 내 눈덩이는 충분히 커져 있었다.
"얘들아~ 나 좀 도와줘"
이 한마디에 친구들이 우르르 몰려왔다.
그리고 모두 눈덩이를 힘껏 들었다.
"자~ 셋에 드는 거야"
"그래~"
"그래~"
"하나, 둘, 셋!"
친구들과 함께 남은 힘을 짜내어
몸통 위에 눈사람의 얼굴을 올렸다.
나뭇가지를 꺾어와서
눈, 코, 입을 만들었다.
그리고 큰 나뭇가지 두 개로는
양쪽의 팔을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내가 쓰고 있던
털 모자를 벗어서 눈사람 머리 위에
올려놓았다.
"와~~ 정말 멋있다."
"여기 눈사람 중에서 제일 크다"
"멋지다~"
"부럽다~"
여기저기서 친구들의 감탄사가 들렸다.
나는 이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기뻤다.
내가 만든 눈사람 앞에 앉아서
해가 지는 줄도 모르고
하염없이 바라보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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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나는 친구들 사이에서
별 볼일 없는 소년이었다.
내가 유일하게 친구들보다
잘할 수 있었던 것은 눈사람 만들기였다.
그래서 겨울이 좋았다.
눈이 좋았다.
눈사람이 좋았다.
눈사람은 나의 자긍심, 자존감을
지켜주고 키워준 소중한 친구였다.
오십 중반이 된 지금
나는 가끔 그때를 회상한다.
특히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그때를 떠올린다.
지금도 새로운 일을 도전할 때마다,
눈사람을 만들며 자랑스러워했던
소년의 나를 바라본다.
나는 안다.
그때의 그 열정과 몰입으로 일을 대하면,
이루지 못할 것이 없다는 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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