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02 Danhee News Letter [1411호] |
|
|
내 나이 오십 중반이다.
사십 대 중반에 다산 정약용의
'늙음의 미학'을 읽어 본 적이 있다.
당시에는 이해도 되지 않았고,
공감도 되지 않았다.
그리고 십 년이 지나,
어느새 오십 대 중반이 되었다.
어제, '늙음의 미학'을 우연히 다시 읽었다.
십 년 전에 볼 때와는 완전히 다르게
문장 하나하나에 눈물이 흘러내렸다.
그리고 내 마음속 깊숙이 그 글을 새겼다.
'늙음'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나이 듦'을
담담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을.
그리고 '나이 듦'을
더 행복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을. |
|
|
친구들을 만나면
하나같이 하는 말이 있다.
학창 시절이 그립다고.
다시 젊은 시절로 되돌아가고 싶다고.
그러나 나는 지금이 좋다.
나의 10대는 공부와 진학에 방황했었고,
나의 20대는 현실에 부딪쳐 괴로워했고,
나의 30대는 직장 생활에 힘들어했고,
나의 40대는 돈의 노예가 되어 고달팠다.
그리고 지금
나의 50대는 마음이
흔들리지 않는 평온한 상태이다.
내가 정해 놓은 길을 느리지만
꾸준히 걸어가고 있다. |
|
|
공자는 40세에 불혹(不惑) 경험했다.
즉,
'세상 일에 정신을 빼앗겨
갈팡질팡하거나 판단을 흐리는 일이
없게 되었음'을 뜻한다.
맹자가 40세 경험했던 불혹을,
나는 오십 중반에 조금은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지금의 안정된 그 느낌이 참 좋다.
공자는 50세에
지천명(知天命)을 경험했다.
지천명은
'하늘의 명을 알았다'라는 뜻이다.
10년 뒤, 육십 중반에는 천명을 알고 싶다.
내가 세상에 태어난 이유를.
하늘이 내게 준 명이 무언지를.
그리고 천명(天命)대로
나의 남은 삶을 걸어가고 싶다.
느리더라도 방향을 잃지 않고,
매일 새벽에 눈을 떴을 때,
천명으로 다가가는 설렘으로 시작하리라.
다시 한번 '늙음의 미학'을
눈이 아닌 마음으로 읽어본다. |
|
|
< 늙음의 미학 >
나이가 들면서 눈이 침침한 것은
필요 없는 작은 것은 보지 말고,
필요한 큰 것만 보라는 것이며
귀가 잘 안 들리는 것은
필요 없는 작은 말은 듣지 말고,
필요한 큰 말만 들으라는 것이고
이가 시린 것은,
연한 음식만 먹고
소화불량 없게 하려 함이고.
걸음걸이가 부자연스러운 것은,
매사에 조심하고
멀리 가지 말라는 것이지요.
머리가 하얗게 되는 것은,
멀리 있어도 나이 든 사람인 것을
알아보게 하기 위한 조물주의 배려랍니다.
정신이 깜박거리는 것은,
살아온 세월을 다 기억하지 말라는 것이니
지나온 세월을 다 기억하면
아마도 머리가 핑 할 터이니 좋은 기억,
아름다운 추억만 기억할 터이고,
바람처럼 다가오는 시간을
선물처럼 받아들여, 가끔 힘들면
한숨 한 번 쉬고 하늘을 볼 것이라
멈추면 보이는 것이 참 많소이다.
- 다산 정약용 '목민심서' 중에서 - |
|
|
주 2회 출근하고 월 1,000만 원 버는 고시원 창업 노하우 |
|
|
[오픈 이벤트] 수익 보장 부동산 경매 실전 프로젝트 |
|
|
베스트셀러 작가가 알려주는 20일 완성 책 쓰기 |
1년 수익률 200% '소형 신축 사업'의 모든 것! 이 강의 하나로 끝 |
|
|
간단한 소책자 하나로 돈 한푼 안 쓰고
2주 내에 타겟 고객 1,000명 만들어
월 300만 원 이상 벌기 |
|
|
이메일 오픈율 2배 높이는 제목 작성의 비밀 비법서 |
|
|
1년 수익률 200% '소형 신축 사업'의 모든 것! 이 강의 하나로 끝내겠습니다. |
소액으로 가능한 토지 투자! 땅으로 돈 버는 방법과 유망 지역 |
|
|
주 2회 출근! 월 1,000만 원 버는 고시원 창업 |
대세는 오피스텔, 아파트 하락기 수익형 부동산을 해야 하는 3가지 이유 |
|
|
(주)단희캠퍼스 danheecampus@naver.com 서울시 영등포구 선유로 49길 23, IS비즈타워 12층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