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들이 빠르게 바뀌어가고 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변화를 앞서가기는커녕,

쫓아가기도 너무나 버겁다.

아니, 무슨 변화가

어떻게 진행되는지조차 알 수가 없다.

내가 어렸을 때는,

나이가 많은 것이 지식에 비례했다.

그래서 아이들은 세상의 지식을

아버지, 할아버지, 동네 어르신들로부터

그들의 경험으로부터 배웠었다.

어른은 존경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지금의 세상은 어떠한가?

완전히 거꾸로 되었다.

이젠 어른이 아이들에게서 배운다.

지금의 세상을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스마트폰, SNS, 인터넷,

각종 전자기기 등을 아이들에게 배운다.

작년에 온라인에 올라온 글이

수많은 중. 노년에게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터치스크린 방식의

무인단말기(키오스크)에 익숙하지 않은

어머니가 음식 주문에 실패한 사연이었다.

엄마가 딸에게 전화를 해서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햄버거 먹고 싶어서

패스트푸드점에 가서 주문하려는데,

키오스크를 잘 못 다뤄서

20분 동안 헤매다 그냥 집에 돌아왔다."

그래서 화가 난다고 말하면서

울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엄마, 이제 끝났다."

요즘 매장에 가보면

사람에게 주문을 하는 게 아니라,

컴퓨터 모니터 앞에서 주문하는

키오스크 매장들이 늘고 있다.

그 기계 앞에서 주문을 하지 못하고

쩔쩔매는 중. 노년의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이제는 노인의 경제적 빈곤 만이

문제가 아니라 ‘디지털 빈곤’도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세상의 변화 앞에 뒤처지는 어른들이

이제 간단한 주문조차도 아이들에게

배워야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다.

요즘 아이들은 예전에 우리가

평생을 걸쳐 배웠던 지식을

단 몇 개월 만에 스마트폰으로

세상의 정보들을 초스피드로 습득한다.

이런 세상에서 중년은

경쟁력을 점점 더 빠르게 잃어가고 있다.

기업에서도 평균 은퇴나이가

49살이라는 통계가 나올 정도로

50살이 넘으면 퇴물이 되어간다.

100살을 살아야 하는 세상에

우리 중년은 어떻게 살아야 할까?

모든 것이 변화하고 바뀌지만,

세상의 변하지 않는 진리가 딱 하나 있다.

"변화하지 않는 건 아무것도 없다"

그렇다. 모든 것이 변화한다.

그것도 상상을 초월하는

빠른 속도로 변해간다.

산업과 사회, 문화 모든 분야에서

더 다양하게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그 변화를 멈출 수는 없다.

이런 세상에 어떻게 살아야 할까?

방법은 있다.

바로 '태도'이다

나의 태도를 바꿔야 한다.

'변화'를 대하는 태도

'배움'을 대하는 태도

'세상'을 대하는 태도

기성세대가 지금의 변화를 힘들어하고

자꾸 뒤처지는 이유는 단 하나이다.

'태도'의 문제이다.

외부의 세상은 내가 어쩔 수 없지만,

그 세상을 대하는 나의 태도는

그 누구의 통제를 받지 않고

나의 의지로 할 수 있다.

태도는 나의 것이고,

그 누구도 빼앗아 갈 수 없다.

지금 당신이 세상을 대하는

태도를 바꾸어야 할 때이다.

변화를 배움을 세상을 두려워하고

귀찮아해서 자꾸 미룬다면,

한없이 뒤처져 갈 것이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자.

배움을 두려워하지 말자.

세상을 두려워하지 말자.

기억하자.

지금 당신이 사는 것이 힘들고,

변화의 바람이 두려운 것은 그동안

변화를 거부하고 무시했기 때문이다.

이제 태도를 바꾸자.

세상의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친구처럼 편안하게 맞이해보자.

단언컨대,

이런 태도가 유지된다면,

당신이 두려워 한 변화는 위기가 아니라

기회가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