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은 왜 허물을 벗을까?
더 커지고 더 강해지기 위해서이다.
성장하면서 몸이 커지거나
상처가 생기면 허물을 벗는다.
새끼 뱀은 성장이 빨라서
1년에 10회 이상,
성체는 1년에 1~8회 정도 허물을 벗는다.
스스로 허물을 벗지 못하면,
그 안에 갇혀서 죽음을 맞이할 것이다.
두렵지만 힘든 과정을 거쳐 허물을 벗는다.
이 과정을 반복하면서 더욱 커지고 강해진다.
우리는 어떤가?
용감하게 자신의 허물을 벗는 사람도 있다.
새로운 배움을 통해,
자신의 낡은 틀을 벗어던지고
계속 성장해가는 사람이 있다.
이들은 시련과 고난을 이겨내고,
자신의 세계를 확장하면서 더욱 크게 성장해간다.
반대로 허물을 벗지 않는 사람도 있다.
자신에게 익숙하고 편안한 틀에 갇혀서 사는 사람들 말이다.
그들은 세상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자신 스스로 만든 틀에 갇혀 성장을 멈춘다.
미물인 뱀도 성장을 위해
힘겨운 탈피의 과정을 반복한다.
그런데 인간은 왜 허물을 벗기를 두려워하는가?
그것은 현실에 안주하는 게
편하기 때문이다.
현실이 안주하는 것이
도전하는 것보다 당장은 편하고
안전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헤르만 헤세의 소설 데미안에
가장 유명한 대목이 있다.
"새는 알에서 나오기 위해 투쟁한다.
누구든지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파괴하지 않으면 안 된다."
새는 그 누구의 도움 없이
눈물겨운 사투를 벌이며
스스로 알을 깨고 나온다.
결국 알을 모두 깨고
넓은 바깥세상으로 나와
저 넓은 하늘로 비상한다.
우리의 삶은 문제 해결의 연속이다.
알을 깨고 나오는 게 두렵고
허물을 벗는 과정이 힘들어서 포기한다면,
결국은 자신이 스스로 만든 알 속에서
죽음을 맞이할 것이다.
미물인 새와 뱀도
스스로의 힘과 의지로
알을 깨고 허물을 벗는다.
바깥세상이 두렵지만,
더 넓은 세상을 날기 위해
도전을 멈추지 않는다.
낡은 허물을 벗어버리자.
갇혀 있는 알을 깨고 밖으로 나오자.
더 큰 세상으로 용기 내어 한 발짝 내딛자.
그 여정은 힘들고 두려울 것이다.
그렇지만 분명한 건,
그 여정에서 당신은 전에는 없었던
힘과 능력을 갖게 될 것이다.
그 힘과 능력으로 당신은
더 크게 성장해 갈 것이다.
기억하자.
뱀이 허물을 벗지 못하면 죽듯이
새가 알을 깨고 나오지 못하면 죽듯이
우리도 자신만의 낡은 틀에 갇혀 있으면,
그 작은 틀 속에서 죽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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