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전, 외부에서 미팅이 있었다.

직원 두 명과 동행했다.

미팅을 마치고 돌아오는 차 안에서,

상대 회사 담당자에 대해 얘기했다.

A 직원이 말했다.

"그 사람 목소리가 거칠어서 짜증 났어요."

A 직원은 상대에 대해

부정적인 말을 이어갔다.

B 직원이 말했다.

"그분 차분하게 설명을 잘 해주시던데요"

B 직원은 상대에 대해

긍정적인 말을 이어갔다.

똑같은 상황에서

똑같은 사람과의 만남이었는데

둘은 달랐다.

나는 말하고 있는

직원들의 얼굴을 볼 수 있었다.

A 직원은 험담을 하는 내내

얼굴을 찡그리고, 호흡이 가쁘고,

목소리에 날카로움이 있었다.

B 직원은 칭찬을 하는 내내

얼굴에 미소와 평온과 부드러움을

볼 수 있었다.

그들의 얘기를 들으면서 생각했다.

나도 누군가의 험담을 할 때

A와 같은 모습이었겠구나.

그동안 무심코 지내왔던,

내 얼굴들을 생각해 보았다.

세상을, 사람을,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는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내 몸에 나타나는 반응이

큰 차이가 생기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반응은

자신에게 충격적인 영향을 준다.

임상신경과학자이자 정신과 전문의인

다니엘 G. 에이멘 박사는 이렇게 말했다.

A 직원처럼

부정적인 생각이나 말을 하면

내 몸에 어떤 일이 생길까?

통합적인 움직임을 관장하는

소뇌 기능이 거의 정지한다고 한다.

또한, 감정적으로 불안하게 되어

이 같은 상태가 오래 가면

사고력 부족과 기억력이 감퇴한다.

뇌에 혈액 공급도 원활하지 않게 된다.

결국 스스로 내 몸을 조금씩 파괴한다.

B 직원처럼

긍정적인 생각이나 말을 하면

내 몸에 어떤 일이 생길까?

긍정과 감사의 생각을 할 때

뇌 활동은 활발해지고

신체의 모든 기관이 활발해진다고 한다.

소뇌 활동도 활발해져서

몸에 에너지가 충만해지고

신체 기능도 좋아진다.

긍정적인 생각이 뇌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결국 스스로 내 몸을 치유해간다.

외부의 상황을

내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서

완전히 다른 신체 반응이 나타난다.

기억하자.

긍정적인 생각과 태도를 가지면,

내 몸과 마음이 치유되고

건강해진다는 것을.

무엇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의 선택은

오로지 나의 몫이고,

나의 결정이고 선택이다.

내 생각과 말을

어떤 방향으로 갈지에 대한 선택은

온전히 내가 한다.

그리고

내가 선택한 세상이,

곧 나의 세상이 된다.

천당과 지옥은

결국 내가 선택하고,

내가 만들어 간다.